삼보 창립 30주년…대한민국 PC발전 큰 ‘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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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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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 셀런에 매각되고 2008년 1월 법정 관리를 졸업했다. 440g 초경량 무게에 모뎀을 장착하고 팩스 송수신 데이터 교환 등이 가능했던 당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을 동원한 첨단 제품이었다. 이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인용 컴퓨터(PC) ‘SE-8001’을 출시했다. 새 주인을 찾은 삼보는 다시 점유율이 올라가면서 PC명가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2005년 법정 관리를 신청했지만 다행히 삼보 명성은 죽지 않았다. 신발·가방·섬유와 같은 노동집약형 제품이 해외 시장 개척 품목이었던 당시에 컴퓨터라는 새로운 기술 집약형 제품을 수출 대열에 올려 놓았다. 2년 후 제품 주요 부품을 바꿔주는 ‘체인지업’ 마케팅은 능률협회 최고 히트 상품에 선정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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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는 30주년을 기념해 ‘창립 30주년 마이크로 사이트(30th.trigem.co.kr)’를 열고 다양한 이벤트를 스타트했다. 내달 31일까지 두 달간 열리며 ‘TG 삼보 30년, 대한민국 컴퓨터 3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부 행사와 삼보 30년 history에서 주요 뉴스를 선정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그러나 이 후 법정 관리, 매각, 인수·합병이라는 우여곡절을 겪고 셀런에 인수되면서 잠시 회생의 조짐을 보였다.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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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삼보는 두루넷 설립 등 사업 다각화로 휘청거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대당 가격은 1000만원. 대기업 平均(평균) 연봉이 25만 원으로 일부 기업과 연구소로 극히 수요가 제한적이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토종 컴퓨터가 해외에 첫 발을 디딘 대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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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는 1980년 7월 2일 자본금 1000만 원으로 청계천 초라한 사무실에서 출발했다. 국내 컴퓨터 history에서 굵직굵직한 사건 중심에는 삼보가 빠짐없이 자리 잡았다. 처음으로 개인용 컴퓨터를 상용화했으며 토종 PC 수출의 물꼬를 텄다. 한 때 삼성·LG 대기업 틈바구니에서 고속 성장을 지속하면서 벤처 신화로 추앙 받았다. 6000대가 판매된 20XT는 이중 1000대가 개인에게 팔렸다. 30년 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간 삼보는 국내 PC업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30주년을 맞는 삼보는 기업·조달·해외에서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올해 사령탑을 맞은 손종문 사장은 “삼보가 비록 화려했던 시절과 비교해 주춤한 건 사실”이지만 “기술력과 노하우는 아직도 살아 있어 옛 명성을 되찾을 날이 멀지 않았다”고 자신했다. 당시 쌓았던 기술력은 아직도 건재해 판매 관리시스템(POS) 분야에서 토종 돌풍을 일으킨 밸크리텍, PC 유통의 터줏대감 PC디렉트 등 다수의 삼보 출신 기업이 활동 중이다. PC 하드웨어 시장을 열어 제치면서 보석 글·아래 한글·훈민정음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뛰어 노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2007년 유럽 시장에 1만대 노트북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삼보 창립 30주년…대한민국 PC발전 큰 ‘족적’
신기술 개발과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에도 기여했다.
다. 이렇듯 초기 국내 PC 시장은 삼보가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보 창립 30주년…대한민국 PC발전 큰 ‘족적’
삼보 창립 30주년…대한민국 PC발전 큰 ‘족적’
삼보 창립 30주년…대한민국 PC발전 큰 ‘족적’





국내 1호 컴퓨터 기업 ‘삼보’가 내달 2일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모기업 경영 실패라는 악재를 딛고 다시 원점에 선 삼보의 어제와 오늘을 짚어 봤다. 이 때부터 금성·현대 등 대기업이 PC시장에 연이어 진출하면서 ‘컴퓨터 붐’을 일으켰다. 이어 1990년 ‘트라이젬 20XT’를 내놓고 본격적인 가정용 PC시장을 열었다.
강병준기자, 윤건일기자 bjkang@etnews.co.kr
삼보 성공 신화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1993년에는 애플 PDA ‘뉴턴’과 비슷한 시기에 ‘잼 패드’라는 PDA를 독자 개발했다.
1997년 외환 위기로 전체 시장이 얼어 있을 때 ‘드림시스 61’를 내놓고 공격 마케팅에 포문을 열었다. 캐나다에 1200대에 달하는 PC를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