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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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1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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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를 `근대화 혁명가`로 만든 비범한 성격은 자신의 한을 민족의 한과 한 덩어리로 파악한 점이다. 학교에서는 이들 학생들의 부모를 불렀다. 박정희와 동기생인 이정찬은 꼼꼼하고 빈틈없는 성격 그대로 이 금강산 여행중에 들르는 상점과 공원관리사무소에서마다 기념도장을 받아와서는 스탬프집을 만들었다. 박정희가 구미 통학교시절에도 특별히 定義(정의)감이 있는 소년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定義(정의)감…(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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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인솔교사도 이 사건을 불문에 부쳤는데 도리카이 교장이 이를 알고는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금강산 일만이천 봉, 너는 세계에 명산! / 아! 네 몸은 아름답고 삼엄함으로 천 하에 일홈을 떨치는데 / 다같은 삼천리 강산에 사는 우리들은 / 이같이 헐벗었으니 과연 너에 대하여 머리를 들 수가 없다 / 금강산아, 우리도 분투하야 너와 함께 천 하에 찬란하게…. 온정리(arrangement)에서 정희씀`. 이 글은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박정희의 글 중에서는 가장 오래 된것이다. 이 사건은 `금강산 비로봉 사건`으로 불린다. 무슨 사고라도 나면 책임지지 않는다`면서 도시락 을 가져갈 것을 권해도 듣지 않았다. 학생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이틀 동안 이들 부모들은 복도에서 대기해야 했다. 공동체가 아닌 자신의 한만을 풀려 고 했더라면 그는 이기적인 입신출세주의자의 길을 걸었을 것이다.
일인 인솔교사 가 `오늘 가는 길은 매우 험하다. 여기에 친구들의 한 마디를 실었는데 유독 박정희가 쓴 글이 튄다. 학생들은 점심을 굶어가면서 외금강을 구경하 고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다른 동 기생들은 `아! 평생에 보고싶던 우리 금강산이여! 이제 보고 나니 만시지탄이 없을 수 없네`식으로 자연을 자연으로만 보는데 박정희는 조국의 운명을 한탄하고 있다아 이는 말이 없고 생각이 많은 열일곱 학생의 마음속에서 중대한 문제의식이 자라나고 있다는 것을 엿보게 한다. 맞춤법을 오늘식으로 약간 고쳐서 introduction한다. 정명모 정헌욱 두 사람이 주동자로 몰려 퇴학을 당하고 유만식은 무기정학, 다른 일곱명은 1주간의 근신처분을 당했다.
